'화개동천 야생차밭·섬호정서 본 섬진강'…하동 10경 포함

입력 2018-06-07 18:07
'화개동천 야생차밭·섬호정서 본 섬진강'…하동 10경 포함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 배경이 된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동천의 야생차밭'과 하동공원의 '섬호정에서 바라본 섬진강'을 추가한 하동 10경(景)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리산 화개동 깊은 골짜기와 바위들 사이에 자라는 화개동천 야생차는 맛과 향이 뛰어나다.

이곳은 뭉게구름모양으로 맑은 계곡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전국의 유명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하동공원 섬호정은 1870년 지역 유지들이 하동 객사인 하남관 정문 계영루를 사서 그 재목으로 건립했으나 6·25 전쟁을 겪으면서 소실돼 1975년 복원했다.

정자에서 섬진강을 바라보면 마치 맑은 호수같이 아름다워 섬호정이라 불리고 있다.

군은 그동안 화개장터 십리벚꽃, 금오산 일출과 다도해, 쌍계사의 가을, 평사리 최 참판댁, 형제봉 철쭉, 청학동 삼성궁, 지리산 불일폭포, 하동포구 백사청송 등 하동 8경(景)을 선정해 지역 관광 자원으로 홍보해 왔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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