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소장 조선회화 100여점 대구에 온다

입력 2018-06-07 16:37
간송미술관 소장 조선회화 100여점 대구에 온다

대구미술관서 16일부터 3개월간 전시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간송미술관 개관 80주년을 맞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회화 1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16일부터 대구미술관에서 열린다.



문화사적 가치와 대중성 높은 조선회화 10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지방에서 처음 열린다.

조선중기 회화 황금기에 활동한 신윤복, 정선, 김홍도, 심사정을 비롯 안견, 신사임당, 이징, 김정희, 흥선대원군, 장승업 등 조선시대 거장들의 국보급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문화재 수집과 보존에 평생을 바친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유품 30여점과 미디어 아트 작품도 선보인다.

간송은 전 재산을 들여 수집한 우리 문화재들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체계적으로 관리, 연구하기 위해 1938년 우리나라 최초 사립박물관인 보화각(寶華閣)을 설립했다.

이후 간송미술관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훈민정음 해례본 등 국보 12점 등 문화유산 1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2021년 대구 간송미술관 건립을 앞두고 열리는 뜻깊은 전시회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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