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경찰용 다문화교육 콘텐츠 나온다…한가원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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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한가원)이 다문화 이해교육을 활성화하고자 군인과 경찰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
한가원 김혜영 이사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연령이 높아지며 다문화 가정 자녀도 군대에 입소하는 일이 늘어나는 만큼, 신규사업으로 군인·경찰 대상 다문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문화 이해교육은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가치관을 함양하고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실시된다. 지난 2012년부터 양성된 다문화이해교육 강사 250여명이 2017년 기준 10만4천150명에게 교육을 했다.
교육은 유아, 아동, 청소년, 대학생, 경찰, 군인, 공무원, 시설종사자 등 대상별로 전문 강사가 진행하며 요건에 따라 무료로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다누리배움터(www.danurischool.kr)에서 가능하다.
한가원은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족 인권 증진을 위해 7월까지 '이주여성 성폭력 피해 현황 및 지원방안'을 주제로 전국 이주민·다문화 가족 시설종사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부모가족지원사업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2월 1차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총 12차에 걸쳐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한다.
김 이사장은 "과거 '건강 가정' 지원은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가족에 대한 지원이 주를 이뤘으나 앞으로 다양한 가족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확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가족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이혼 가정 등 모든 가족과 관련된 서비스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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