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도 프로(Now Pro)'…경북도 장수·뿌리기업 브랜드 육성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대를 잇는 전통 장수기업과 향토 뿌리기업을 키우기 위해 개발한 대표 브랜드 '나우 프로(Now Pro)'를 만들었다고 7일 밝혔다.
노포(老鋪)가 단지 오래된 기업이 아니라 현재도 그 분야 프로라는 의미를 담았다.
도는 1940년대 창업해 2대째 가업을 잇는 사진관, 6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키는 버스정류장 매표소, 75년 역사 초밥집 등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장수기업 20곳과 향토 뿌리기업 57곳을 정해 앞으로 100년 장수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이후 '나우 프로' 브랜드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동경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박람회, 대구 국제식품산업전 등 국내외 유명 박람회에 참가해 홍보에 힘쓰고 있다.
장수기업과 뿌리기업을 꾸준히 발굴해 육성하고 노포의 오랜 세월을 버텨온 경쟁력 있는 기술에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입혀 트렌드에 맞는 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노포의 우수 콘텐츠를 활용해 청년 창업으로 연결한다.
도는 그동안 청년 노포기업 지원단을 만들어 디자인을 입힌 제품을 개발과 스토리텔링 책자와 상징물 제작, 점포 내·외부 정비, 홈페이지 디자인·로고 제작 등을 했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노포 장인이 청년과 소통해 젊은 감각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전통 기업이 앞으로 계속 성장하고 청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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