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조치훈 9단 휘호 부채 출시

입력 2018-06-06 16:43
한국기원, 조치훈 9단 휘호 부채 출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기원은 일본에서 활약하는 '바둑 전설' 조치훈 9단의 휘호가 담긴 부채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부채에는 '자풍'(慈風)과 '모'(母) 글자가 새겨 있다. 조치훈 9단이 직접 고른 휘호다.

'자풍'은 '사랑스러운 바람이 분다'는 뜻이다. 어머니를 뜻하는 '모'는 조치훈 9단이 "고국을 생각하면 항상 떠오르는 단어"라며 선택했다.

부산에서 태어난 조치훈 9단은 6살이던 1962년 일본으로 건너가 11세에 일본기원에 입단,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부터는 한국을 향한 그리움을 풀어내고자 한국기원 시니어바둑리그에도 참가하고 있다.

한국기원은 "평소 한국의 바둑팬에 대한 애정을 열렬히 표현한 조치훈 9단에게 어울리는 휘호라는 평"이라고 설명했다.

부채는 보급형(1만1천원)과 일본산 대나무와 종이를 사용한 고급형(2만4천원) 등 두 가지다. 보급형은 지난 4일 판매를 시작했고, 고급형은 이달 중순부터 판매한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기원 바둑쇼핑몰(www.badukmall.co.kr)이나 한국기원 보급사업실(☎02-3407-3853)에서 확인하면 된다. 배송비는 별도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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