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맥스봉' 출시 15주년…10억개 팔려

입력 2018-06-06 14:43
CJ제일제당 '맥스봉' 출시 15주년…10억개 팔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CJ제일제당은 미니소시지 브랜드 맥스봉이 올해 출시 15주년을 맞아 매출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6일 밝혔다.

2003년 5월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0억개로, 국민 한 명당 최소 20개씩 맥스봉을 즐긴 것으로 계산된다.

맥스봉은 론칭 후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국내 미니소시지 시장 성장을 주도적으로 견인해왔다.

매출은 출시 첫해 20억원대에서 2013년 300억원대로 성장했고 지난해는 800억원에 가까운 수준까지 불어났다.

출시 당시와 비교하면 25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최근 5개년 맥스봉의 연평균 성장률은 20%대로, 링크 아즈텍 기준으로 2012년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1∼4월 누적 매출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 40.8%를 차지했다.

1인 가구나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에서는 시장점유율 50%에 육박하며 1등 브랜드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성과가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 맥스봉의 변신과 노력이 소비자들에게 통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출시 당시 맥스봉은 주 타깃을 20∼30대 소비자로 설정하고 맛과 품질 차별화를 통해 기존 '어린이용 간식'에서 '프리미엄 간식'으로 소비자 인식 전환을 주도했다.

올해 4월과 5월에는 제주, 전주, 부산 등 전국 주요 대학가를 순회하며 8주간 '맥스봉 에너지 카페'를 운영,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맥스봉 등 미니소시지 시장은 지난해 1천24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 1천3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기현 CJ제일제당 맥스봉 브랜드매니저는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청춘을 응원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올해 매출 1천억원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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