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유공자에 대한 국가의 의료비 책임 지속 강화"
현충일 맞아 중앙보훈병원 방문…"예우에 정성 다 할 것"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으므로 가능했다"며 "정부는 이분들을 예우하고 삶을 보살펴 드리는 데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현충일을 맞아 서울 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를 위로하고 병원 관계자를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총리는 "유공자들께서 아픈 곳을 치료받는 것만큼은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국가의 의료비 책임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보훈병원은 1천400 병상 규모로 현재 전체 입원자는 1천300여명이고, 이 가운데 국가유공자는 1천175명이다.
이 총리는 이정열 중앙보훈병원장으로부터 병원·입원 현황을 듣고, 인력과 장비에 문제는 없는지, 의사들의 처우는 괜찮은지 등 병원 현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그는 월남전 참전유공자 5명의 병실을 찾아 위로하고, 이어 오희옥 애국지사의 병상을 방문했다.
지난 3·1절 오 애국지사의 가정을 방문했던 이 총리는 "입원해 계신 모습을 뵈니 마음이 아프다"면서 쾌유를 빌었다.
이 총리는 전날 오찬은 총리실에서 근무하는 국가유공자 자녀들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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