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도 정상화 박차…진실과미래위원회 출범

입력 2018-06-05 18:27
KBS도 정상화 박차…진실과미래위원회 출범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KBS가 진실과미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KBS 이사회는 5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진실과미래위원회 설치 안건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과거 KBS에서 일어난 불공정 보도와 제작 자율성 침해, 부당 징계 등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조처를 담당하는 특별위원회다.

정필모 KBS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내·외부 위원 10인 이내로 구성된다. 외부위원으로는 언론, 인권, 법률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과 사회적 명망이 있는 인사를 위촉한다.

위원회 산하에는 실무추진단이 설치돼 조사 대상 후보를 위원회에 보고하고 위원회가 선정한 대상을 조사하는 업무를 맡는다.

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사 조처를 요청할 수 있고 회사의 부당한 조치로 생긴 피해의 원상회복, 문제 재발방지를 위한 사규개정·제도 보완 등을 사장에게 권고할 수 있다.

위원회 활동 기간은 10개월이며 필요하다면 1회 연장할 수 있다.

조사 결과 보고서는 사장에게 제출하며 위원회 활동이 종료되면 백서도 발간한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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