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친환경 공모전 대상에 '반려동물 바이오 배변봉투'

입력 2018-06-05 16:30
효성 친환경 공모전 대상에 '반려동물 바이오 배변봉투'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효성[004800]은 '제2회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경북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뿜뿜아재'팀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이용한 씨앗을 품은 배변봉투'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아이디어는 일회용 반려동물 비닐 배변봉투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자는 취지에서 고안됐다.

약 20일 만에 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 비닐을 사용하고, 씨앗을 봉투에 미리 담아 반려동물의 분변을 천연비료로 활용해 꽃을 피움으로써 환경오염 방지와 환경미화의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울산대 '에코케인'(ECOCAINE)팀의 '산화아연 나노발전기를 이용한 무선 마우스'가 받았다.

올해 신설된 카드뉴스 부문에서는 공주대 '에코지니'(ECOGENIE)팀의 '페트병 & 폐어망으로 옷을 만든다고?'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효성은 지난 4월 2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접수한 대학생들의 친환경 아이디어 총 75편과 카드뉴스 29편 가운데 서류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이들에게 총 2천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특히 수상한 팀원들에게는 효성그룹에 입사 지원할 경우 가점 부여 혜택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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