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싱가포르 북미회담후 미일 외교수장 서울 집결"
"폼페이오-고노, 13~14일 방한…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추진"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뒤 미국과 일본 외교수장이 서울에 집결할 예정이라고 NHK가 5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서울을 방문해 강경화 외교장관과 회동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측과 조율하고 있다.
고노 외무상은 또 같은 시기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노 외무상은 서울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재차 공유하고 향후 북한 비핵화 및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방안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고노 외무상은 이날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북한 영변 핵연료 재처리시설과 관련해 "가동 준비로 보이는 움직임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핵개발과 관련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어떤 책임을 이행할지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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