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앞 신시가지 광장 2곳 보행자도로 단장

입력 2018-06-05 14:52
전북도청 앞 신시가지 광장 2곳 보행자도로 단장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건물 신축공사와 불법 차량진입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전주 서부신시가지 중심상업지역의 보행자전용도로가 새롭게 단장됐다.

서부신시가지 중심상업지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서부권 중심상업지역의 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보행자전용도로 정비공사가 모두 완료됐다.

이들 도로는 2008년께부터 건물 신축과 공차 차량진입 등으로 도로 기능이 일부 훼손되고 가로수가 고사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



단장 구간은 서부신시가지 내 홍산비보이광장 등 광장 두 곳을 중심으로 각각 십자형으로 연결된 총 길이 931m, 폭 6~10m의 보행자전용도로다.

시는 환경친화적인 투수 블록과 화강석 판석으로 도로를 다시 포장했다. 그간 보행자전용도로의 가장 큰 불편사항이었던 차량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보행자전용도로의 초입부에 볼라드와 통석 벤치도 설치됐다.

새로 설치된 통석벤치 측면에는 LED조명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은은하면서도 아름다운 야간경관과 안전보행을 제공한다.

조석원 전주시 신도시사업과장은 5일 "명품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파라솔과 의자 등을 내놓지 않는 등 상가 등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걷기 좋은 도로 만들기에 주변 상인들의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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