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첫 세종학당 핀란드서 문연다…12개국 15곳 추가지정
<YNAPHOTO path='C0A8CA3C00000163CE9A4A2200030815_P2.jpeg' id='PCM20180605000436365' title='세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 페이스북 제공=연합뉴스]'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종학당재단은 북유럽 국가 중 최초로 핀란드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하는 세종학당이 문을 연다고 5일 밝혔다.
핀란드 옛 수도인 투르쿠에 소재한 투르쿠대학에 들어서는 세종학당은 오는 7월부터 대학생을 비롯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를 열고 한국문화도 전하는 보급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투르쿠는 핀란드 역사·문화 중심지로 외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인구가 10%를 넘어서는 다문화 도시"라며 "핀란드 청소년들 사이에 한류 열풍도 거센 데다 중국·일본에 이어 3번째 교역국인 한국을 알려는 분위기가 조성돼 학당이 문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류팬 등을 대상으로 한 취미반, 한국 관련 기업 취업 희망자를 위한 학습반, 국제결혼 배우자와 자녀를 대상으로 한 다문화 반 등 다양하게 구분해 한국어를 가르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재단은 이 밖에도 아제르바이잔, 브라질, 스리랑카 등 12개국에서 15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이로써 세종학당은 전 세계 57개국에 174개로 늘어났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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