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내버스 와이파이 터진다…도, 생활밀착형 시책 확대
9월 270대 본격 서비스,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도 추가 설치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생활밀착형 시책을 확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오는 9월부터 도내 5개 시 지역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 270대를 대상으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진주 32대·통영 85대·사천 23대 ·김해 44대 ·거제 86대 등 5개 시 지역에 이용자와 운행 횟수가 많은 노선부터 우선 시행한다.
도는 내년에는 창원시 등 6개 시 지역 1천30대, 2020년에 양산시 등 6개 시 지역 200대에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32억원을 투입한다.
이달 안 사업자 선정을 끝내고 7월부터 8월 사이 무선 공공와이파이 중계기 설치와 시범운영을 거쳐 9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도는 또 올해 말까지 도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교통사고와 유괴, 납치 등 각종 사고에 대비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도는 지난해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836곳에 1천482대의 CCTV를 설치했다.
올해 23억원을 들여 104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군별로 4∼7대의 CCTV가 추가 설치되면 도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 구축이 완료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성엽 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어려운 가계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어린이보호구역 CCTV 구축 완료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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