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지지' 징계받은 김영선 한국당에 이의 신청

입력 2018-06-05 11:43
'안상수 지지' 징계받은 김영선 한국당에 이의 신청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보수진영의 경남 창원시장 후보를 무소속 안상수 후보로 단일화하자는 주장을 폈다가 한국당 경남도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3년 징계를 받은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중앙당에 이의 신청을 한다.

김 전 의원은 5일 "현재 무소속 안 후보와 한국당 조진래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합쳐져야 여당의 허성무 후보를 이길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경남지사 선거와 도내 전체 도의원 선거까지 위태롭다"고 진단했다.

이어 "범보수우파 후보의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를 촉구하면서 안 후보의 경쟁력이 한국당 승리에 필요하다는 본인 주장은 한국당 당원, 범보수우파,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가 가장 듣고 싶고 말하고 싶은 말이 아닌가"라며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국당 경남도당은 소환 기간도 통지서 송달도 없이 윤리위원회를 열고 해당사안에 대한 숙고도 없이 하루 만에 즉결심판식으로 징계 의결 처리했다"며 "공정한 판단을 위해 중앙당에 이의신청해 당원의 정치적 활동과 의견 표명에 대한 공정하고 합당한 결정을 받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김 전 의원은 범보수우파 창원시장 후보는 무소속 안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그러자 한국당 경남도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일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시점에서 자당 후보를 지원하지 않고 무소속 후보를 지지한 건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중대한 해당 행위"라며 김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년의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김 전 의원에게 중징계를 내린 것은 안 후보를 돕는 수천 명의 한국당 당원의 발목을 잡으려는 술수이며 안 후보를 짓밟는 행위이다"라고 반발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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