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입다'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22∼25일 열려
(서천=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국내 유일의 천연섬유 축제인 '제29회 한산모시문화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천오백년을 이어온 한산모시, 바람을 입다'란 주제의 한산모시문화제에는 모시패션쇼, 거리퍼레이드, 맛자랑 경연대회 등 각종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이 축제에는 모시패션쇼 외에 저산팔읍길쌈놀이, 미니베틀 한산모시 짜기, 한산모시 거리퍼레이드, 모시 맛 자랑 경연대회, 모시옷 입기 체험, 한산모시 스쿨데이 운영, 무형문화재 시연 및 체험, 한산모시소품 전시회, 모시옷 프리마켓 등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한산모시 옷이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서천군은 축제 개막에 앞서 한산모시관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한산모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방문자센터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박여종 서천군수 권한대행은 "한산모시문화제는 천오백년의 역사를 넘어 현대까지 맥을 이어 오는 한산모시의 가치와 우수성을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기회"라며 "철저하게 준비해 대한민국 문화관광 대표축제에 걸맞은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