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대명, 국가대표 공격수 테스트위드 영입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국내 아이스하키 실업팀 대명 킬러웨일즈가 마이클 스위프트(31)에 이어 마이크 테스트위드(31)까지 영입해 공격진을 한층 강화했다.
대명은 5일 미국 출신의 귀화 선수이자 국가대표팀 1라인에서 활약한 리그 정상급 공격수 테스트위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대명이 전날 영입을 발표한 스위프트와 테스트위드는 대표팀 1∼2라인에서 활약해온 공격수다.
특히 테스트위드는 키 196㎝, 95㎏의 육중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스크린 플레이와 리바운드 획득에 능해 대명은 다양한 공격 활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기완 대명 단장은 "그동안 팀에서 부족하다고 평가받던 리바운드와 스크린플레이를 보완할 믿음직한 선수"라며 "그 외에도 파워와 퍽 컨트롤까지 겸비한 공격수라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공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미국 콜로라도 출신인 테스트위드는 2013-2014시즌에 안양 한라로 이적해 아시아리그 첫 시즌에 54포인트(27골, 27어시스트), 2번째 시즌에 61포인트(29골, 32어시스트)를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시아리그 3번째 시즌에 테스트위드는 더 높이 날았다.
46경기에 출전한 테스트위드는 31어시스트와 함께 35골을 뽑아내며 생애 첫 득점왕은 물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포워드까지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테스트위드는 "이전 팀에서 함께 했던 동료가 많아 낯설지 않다"이라며 "팀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끄는 것은 물론 개인 기록에서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대명은 6월까지 선수단 구성을 끝내고, 7월부터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팀훈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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