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 없다" 도종환 청주 일신여고서 특강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청주시 일신여고에서 '시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시인인 도 장관은 자신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쓰게 된 일화를 소개하면서 "흔들리지도, 젖지도 않고 피는 꽃은 없다"며 "우리의 인생도 항상 성공만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삶을 살다보면 실패할 때도 있지만, 그것이 인생이기 때문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실패해도 좌절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면 끝내 꽃을 피울 수 있다"고 말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특강에는 일신여고 학생과 교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도 장관은 '접시꽃 당신'을 쓴 시인으로 등단한 지 30년이 넘는다.
대표작인 접시꽃 당신은 사별한 아내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담은 작품으로 독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동명의 시집은 1986년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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