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서 민주당 후보 현수막 훼손한 80대 입건

입력 2018-06-04 10:57
양평서 민주당 후보 현수막 훼손한 80대 입건

(양평=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양평에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현수막을 훼손한 80대가 입건됐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8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55분께 양평군 양평읍 양평군민회관 앞 사거리에 게시된 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같은 당 맹주철 양평군의원 후보의 현수막을 문구용 커터칼로 그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튿날 오후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민주당이 싫어서 현수막을 훼손했다고 진술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철거한 사람에 대해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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