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우건설 사장 내정자, "선임 반대" 노조와 만난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김형 대우건설[047040] 신임 사장 내정자가 자신의 사장 선임을 반대하고 있는 노동조합과 만나 소통에 나선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형 신임사장 내정자는 사장 선임에 반발하고 있는 노조와 이른 시일 안에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노조와의 만남은 김 내정자가 먼저 제의했으며, 노조 집행부도 김 내정자와의 만남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노조는 김형 내정자가 과거 현대건설[000720] 재직 당시 공직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고 삼성물산에서는 호주 로이힐 등 대형 프로젝트를 맡아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며 사장 선임에 반대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사장 취임에 앞서 자신과 관련해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갈등 해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김 내정자와 노조의 만남은 금주 중, 이르면 5일께 가능할 것으로 대우건설 측은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8일 임시주총을 열고 김형 내정자를 사장에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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