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주축 스릴러 돋보인 '미스트리스' 1.6% 퇴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시작은 아쉬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밀도 있는 구성이 돋보였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 방송한 OCN 주말극 '미스트리스' 마지막회 시청률은 1.6%(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김영대(오정세 분)가 죽고, 장세연(한가인)과 한상훈(이희준)이 행복한 재회를 맞는 모습이 담겼다.
배우 한가인이 6년 만에 복귀한 작품이자 김윤진이 출연한 동명 영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해 관심을 끈 '미스트리스'는 시작이 좋지 못했다. '파격', '관능'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자극적인 화면들로 초반부를 채우는 바람에 스릴러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가 부각되지 못한 탓이다.
그러나 한상훈으로 추정됐으나 결국 김영대였던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부터 반전이 몰아쳤고 극도 자리를 잡았다.
그동안 스릴러 장르 주인공은 남성 독식이었지만, '미스트리스'는 여배우 4명을 내세운 점도 의의가 있다. 네 여인이 옛 연인의 죽음, 남편의 숨겨둔 본심 등과 맞닥뜨리면서 일상의 평범함을 잠식당하며 감정의 변화를 겪는 과정이 섬세하게 연출됐다.
'미스트리스' 후속으로는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주연 '라이프 온 마스'를 방송한다.
한편, 전날 KBS 2TV 주말극 '같이 살래요'는 30.5%, 4회 연속 방송한 MBC TV 일요극 '부잣집 아들'은 4.2%-9.2%, 9.1%-9.5%의 시청률을 보였다. tvN '무법변호사'는 6.1%(유료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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