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중소기업들, 베트남시장 진출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내 중소기업들이 베트남 유아용품시장에 뛰어들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나흘간 베트남 호찌민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제6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페어'에 한국관을 설치해 182건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선 14개국에서 129개사가 출전해 3세 미만 영유아가 615만명에 이르는 베트남 유아용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국내 중소기업은 모두 19곳이 나가 421만2천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콘텐츠 업체인 아이코닉스는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 제품으로 현지 완구 유통브랜드 마이 킹덤사(My Kingdom)와 1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대형마트 이온몰(AEON Mall) 입점도 확정했다.
실리콘 젖병을 생산하는 아이디세상도 현지 유통바이어와 36만 달러의 첫 주문을 따냈다.
최윤규 중소기업중앙회 산업통상본부장은 "베트남은 높은 잠재 성장성을 보유한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이자 중소기업들이 놓쳐선 안 될 전략적 요충지"라며 "중소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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