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유지활동 '인재풀' SMLC에 김태업 육군 준장 선발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대한민국과 국군을 대표해 유엔평화유지활동국(DPKO)의 현장임무단 고위급 과정(SMLC)에 선발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과정을 통해 국제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을 높이고 비전을 넓혀 가겠다."
대한민국 군인으로는 8년 만에 SMLC 참가자로 선발된 김태업(53) 육군 준장은 교육 참가에 앞서 3일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SMLC는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와 부대표, 군사령관, 경찰단장, 임무지원국장 등과 같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단 내 중요 직책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 풀 구성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유엔이 주관하는 교육이다. 올해 교육은 이달 4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다.
193개 유엔 회원국으로부터 군인, 경찰, 민간 등 부문별로 1명씩 추천을 받아 26명이 참가자로 선발됐다.
SMLC 참가자들은 포럼과 토론 등을 통해 앞으로 PKO 임무단 내 중요 직책을 수행할 수 있는 고위급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된다.
김 준장은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 지휘관,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보좌관, 한미연합사 지구사 작전처장, 연합사 기획참모차장 등을 역임했고, 지금은 한미연합사단의 한국측 부사단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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