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 안우진 상대로 솔로포+그랜드슬램

입력 2018-06-02 18:04
LG 김현수, 안우진 상대로 솔로포+그랜드슬램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4번 타자 김현수(30)가 프로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안우진(19·넥센 히어로즈)을 연타석 홈런포로 두들겼다

김현수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두 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쳤다.

이날 프로 첫 선발 데뷔전에 나선 넥센의 고졸 신인 안우진이 희생양이 됐다.

김현수는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슬라이더(136㎞)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김현수는 3회말 팀이 1점을 얻어낸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우중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로 똑같은 볼 카운트였고, 구종은 직구(147㎞)였다.

김현수는 시즌 10호, 11호 홈런을 연달아 쳐내며 개인 통산 4번째 연타석 홈런을 장식했다. 또한, 개인 통산 4번째 만루홈런이다.

LG는 김현수의 '원맨쇼'를 앞세워 넥센에 6-1로 앞서고 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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