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북한 핵·미사일 방어력 강화법안 상정"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미국의 미사일 방어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 법안이 미 상원에 상정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의원 등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4명이 공동 발의한 '통합 미사일 방어 법안'(S.2980 Integrated Missile Defense Act of 2018)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점증하고 있는 점을 미사일 방어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로 제시했다.
법안은 '의회의 인식'(sense of congress) 조항을 통해 신형 요격체 'RKV'(Redesigned Kill Vehicle)가 탑재된 지대공 요격미사일 20기를 추가 배치하는 작업을 가속하라고 요구했다. 해당 계획은 현재 미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미사일 기지에서 진행 중이다.
그러면서 법안 발효 180일 이내 미사일방어청(MDA)이 의회에 해당 요격기의 추가 배치 시한을 앞당기는 방안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는 오는 2023년까지로 예정된 추가 배치 계획을 최소 1년 이상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라고 VOA는 설명했다.
아울러 우주 기반 미사일 감지 기술을 강화하는 방안에 관한 보고서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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