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로 '이(e)내비게이션' 국제협력망 갖춘다"
4∼5일 서울서 '아태 이내비게이션 국제 콘퍼런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4∼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제2차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e)내비게이션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아태 콘퍼런스는 한국이 주도해 설립한 기구로, 세계 3대 이내비게이션 국제 콘퍼런스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회의에는 국제기구, 정부, 학계, 산업계 등 20여개국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총 5개 세션, 22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이내비게이션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박 운항 기술에 적용한 차세대 해양안전관리 체계로,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양사고 경감 등을 목적으로 2020년 이후 도입 될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콘퍼런스를 그동안 유럽과 미국 주도로 진행됐던 이내비게이션 논의가 아태 지역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국제협력 및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7∼8일 부산 해양수산연수원에서 아태 해사안전기관장회의(APHoMSA) 회원국 역량 강화 워크숍이 '개발도상국의 이내비게이션 서비스 시행'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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