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최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 보장 받아야" 촉구

입력 2018-06-01 12:02
시민단체 "최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 보장 받아야" 촉구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은 1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최중증 장애인에게는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중증장애인 오지석씨가 숨진 지 4년이 되는 날을 맞아 열렸다. 오씨는 2014년 활동보조인이 퇴근하고 어머니가 물리치료를 받으러 집을 비운 사이 인공호흡기에 이상이 생겨 숨졌다.

장애인단체들은 "최중증 장애인에게 하루 24시간 활동지원을 보장해주는 것은 기본적인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며 "활동지원 서비스시간을 확대해 중증장애인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중증이면서 돌볼 가족이 없는 장애인에게 활동지원 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고 서비스 이용 본인부담금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이마저도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만65세 이상이 되면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시간이 큰 폭으로 주는 연령제한 문제, 가구 소득에 따라 고액의 본인부담금을 부과하여 서비스 수급을 포기하게 되는 본인부담금 문제 등도 함께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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