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수중 범퍼카, 요트 타고 '초여름 뱃놀이'…제부도 축제
포천 허브아일랜드 '플라워 축제', 인천 전국 '차인 큰잔치'도 가볼 만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최재훈 류수현 기자 = 이번 주말 수도권 지역은 대체로 구름 낀 맑은 날씨지만 한낮 최고기온이 영상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다. 야외에 나갈때는 시원한 옷을 챙기는 게 좋겠다.
이틀간 최저기온은 영상 17∼18도, 최고기온은 영상 29∼30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에는 제부도에서 요트를 타며 초여름 분위기를 즐기거나 전통 차(茶) 축제에서 다양한 차를 음미해보는 건 어떨까.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수백 종의 허브를 구경하고 둘레길을 산책하는 것도 추천한다.
◇ 바람을 가르며 시원한 뱃놀이 어때요
경기 화성 전곡항과 제부도 일대에서 이번 주말까지 '화성 뱃놀이 축제'가 열린다.
크루저 요트와 고급요트, 파워 보트, 유람선 등 다양한 배를 탈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수중 범퍼카, 어린이 페달 보트, 어린이 낚시터, 35m 롱 슬라이드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육상체험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40여 척의 배가 해상에서 퍼레이드하고 고대 무역선과 신라 시대 무역 상인이 출연하는 퍼레이드도 볼거리다.
참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뱃놀이 버스킹과 선상 버스킷도 놓치지 말자.
자세한 축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hs-festival.co.kr)를 참고하면 된다.
◇ 허브향에 취하고 꽃잎 자태에 넋을 놓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 있는 허브아일랜드에서는 '2018 허브아일랜드 플라워축제'가 한창이다.
허브 박물관을 비롯해 실내·외 시설에는 수백 종의 허브가 향기를 품고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야외에 활짝 핀 플라워 가든에는 싱그러운 각종 꽃이 활짝 피어 있다.
꽃 구경하다가 더운 날씨에 지친다면 시원한 폭포 정원에서 쉬어가자.
각종 꽃을 배경으로 한 플라워 포토존에서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6개의 코스로 구성된 허브 둘레길 체험은 봄철 허브아일랜드의 백미다.
허브에 관심이 많은 방문객이라면 허브를 직접 만지며 공부할 수 있는 허브 박물관을 찾아도 좋다.
자세한 사항은 허브 아일랜드 누리집(http://herbisland.co.kr)을 참고하면 된다.
◇ '전통 차의 모든 것' 전국 차인 큰잔치 가볼까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2일 '제29회 전국 차인(茶人) 큰잔치'가 열린다.
규방다례보존회와 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차인 1천여 명이 모여 지역별 차 문화를 시연하고 경연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녹차·황차·가루차·홍차 등 다양한 차를 시음할 수 있으며 차 예절도 배울 수 있다.
'차로 만든 음식 경연대회'에서는 차를 재료로 만든 음식 100여 점이 출품돼 다양한 차 음식이 소개되고 심사과정을 거쳐 최고의 음식이 선정된다.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1호인 규방다례(閨房茶禮)는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한국 전통차 문화로 우리 고유의 차(茶) 법도와 예절이다.
규방다례보존회 관계자는 "전통 차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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