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콘텐츠산업 수출액 60억 달러 첫 돌파
문체부 '2017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 발표
수출액 2015년보다 6.1% 증가…매출액은 105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2016년 사상 처음으로 60억 달러를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발표한 '2017 콘텐츠산업 통계조사'(2016년 기준)에서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2015년보다 6.1% 증가한 60억806만 달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출판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증가했다. 영화(49.4%), 방송(28.3%), 음악(16.2%), 광고(16.2%) 부문이 특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액 규모로는 게임산업이 32억7천735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캐릭터(6억1천284만 달러), 지식정보(5억6천641만 달러), 음악(4억4천257만 달러), 방송(4억1천121만 달러) 산업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수입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11억4천110만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48억6천696만 달러 흑자를 냈다.
한류 덕분에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12년부터 5년간 연평균 6.8%씩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2016년도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5% 증가한 105조 5천1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애니메이션(10.9%), 캐릭터(9.8%) 부문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매출액 규모는 출판(20조 7천659억 원), 방송(17조 3천311억 원), 광고(15조 1천897억 원), 지식정보(13조 4천623억 원), 캐릭터(11조 662억 원) 순이었다.
콘텐츠산업 매출액 또한 2012~2016년 대내외 경기둔화에도 연평균 4.9%씩 꾸준히 증가했다.
문체부는 "2016년도 전체 산업 매출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2.2%), 지난 5년간 연평균 증가율(1.5%)보다 높은 수치로, 다른 산업보다 콘텐츠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도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63만 1천457명이었다.
출판, 게임, 영화 등에서 전년보다 그 수가 감소했고 광고(22.8%), 캐릭터(10.6%), 애니메이션(8.8%)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통계조사는 문체부가 9개 산업(출판·만화·음악·게임·애니메이션·광고·캐릭터·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 사업체를 조사한 결과와 영화진흥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집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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