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영남권: 형형색색 꽃과 사랑에 빠졌다…실내 최대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기업관 등 33개관 선보여…남해에선 마을과 한우가 만나 축제 한마당
(창원=연합뉴스) 차근호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기자 = 6월 첫 주말인 2∼3일 대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꽃박람회인 '제9회 대구꽃박람회'가 열린다.
경남 남해군은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주력 특산물인 마늘과 한우를 소개하는 축제를 개최한다.
◇ 꽃과 사랑에 빠지다…대구꽃박람회
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9회 대구꽃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꽃박람회다.
'꽃 애(愛) 빠지다'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주제관, 화훼작품 콘테스트 10개관, 협회·단체·개인이 참여해 조성한 21개관,소비자가 화훼 관련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업관 등 모두 합해 33개관으로 꾸며진다.
주제관은 대형 화훼조형물과 웅장한 숲, 장미정원이 320㎡ 규모로 조성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꽃을 사용해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경북 홍보관과 고양국제꽃박람회조성관, 동양난 전시관 등이 특별관으로 조성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화훼 월드컵인 '인터플로라월드컵'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이 개최된다.
우승자는 2019년 2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인터플로라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이밖에 꽃 예술작가들의 작품 120점과 신진 플로리스트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도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매일 입장객 100명을 대상으로 예쁜 꽃병과 장미꽃 세트를 나눠주며 전시장 곳곳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컵화분과 흙, 바질시드가 들어있는 키트도 무료로 제공한다.
◇ "한우·마늘 먹고 건강 챙기세요"
경남 남해군은 1일부터 사흘간 대표 특산물 축제인 '제13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를 개최한다.
축제 첫날 마늘과 한우의 비상을 주제로 한 테마 연극이 무대에 오르며 여기에 대형 에어벌룬로봇, 조명, 불기둥, 특수효과 등이 개막식을 빛낼 예정이다.
이어 불꽃놀이 '갈릭 오브 파이어'가 축제장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보물섬 건강댄스 퍼레이드, 삼자도 건강댄스 경연대회, 국악 힐링콘서트, 마늘장사 선발대회, 환웅녀 선발대회, 보물섬 가요제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이밖에 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과 학생들이 마늘과 한우 요리를 시연하는 '1브라보 남해! 넘버원 갈릭푸드', 귀농 홍보관, 초등·중학생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축제 기간에 서상항 일대에서 유람선이 운행되며 카누·카약 체험, 플라잉보드 공연 등 바다 위 즐길 거리도 놓치지 않았다.
◇ 주말 최고 33도…"더워요"
영남은 주말인 2∼3일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일부 내륙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 매우 덥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를 기록하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해상에서 0.5∼1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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