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북러 외무장관 회담 보도…"한반도 정세 논의"
러시아 외무장관 김정은 예방 사실은 보도 안 해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3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11시 20분께 "리용호 외무상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조로(북러) 최고위급 상봉들에서 이룩된 합의들에 기초하여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두 나라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키며 조로(북러) 외교관계 설정 70돌을 쌍무 관계발전에서의 실천적 결과물로 맞이하기 위한 문제들을 토의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긍정적으로 변화 발전하고 있는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비롯하여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국제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라브로프 외무상이 회담 후 기자회견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별도 기사를 통해 라브로프 외무상의 귀국 사실도 함께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예방했으나,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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