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 아프리카 각국과 첫 '방위안보포럼' 개최

입력 2018-05-31 22:23
중국 국방부, 아프리카 각국과 첫 '방위안보포럼' 개최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전략 파트너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내달 26일부터 7월10일까지 자국에서 '제1회 중국·아프리카 방위안보포럼'을 개최키로 했다.

31일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런궈창(任國强)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런 대변인은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고 아프리카 안보환경의 새로운 형세 및 양측 방위안보 협력의 새로운 수요에 맞춰 아프리카 각국 국방부 간부, 군대 고관, 지역조직 책임자들을 초청해 포럼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방위안보포럼이 '손을 잡고 협력, 위험이 닥칠 때 돕기'라는 주제 하에 지역안보문제, 아프리카의 자주적 안보능력 갖추기, 중국·아프리카 간 방위안보협력 등의 의제를 논의하고 아프리카 측 참가자들의 중국 군부대 방문도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최근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을 시찰하면서 높은 수준의 군사과학 연구기구 건설에 노력하고 신시대 강군(强軍) 목표를 실현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지시한 것에 관해 구체적인 조치가 있는지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런 대변인은 "시 주석이 현대적 군사과학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군사과학은 군사변혁을 인도하는 중요한 역량이라고 강조했다"며 "우리 군은 신시대 군사과학연구의 신국면을 열심히 창립하고 우리 군 특색 현대화된 전쟁규율에 부합하는 선진작전체계를 구축하며 과학기술 흥군(興軍)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런 대변인은 중국군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이 어느 정도의 전투작전능력을 갖췄는지에 관해 질문받고 "랴오낭함은 실전 배치 후 원해(遠海)작전 운용 훈련을 포함한 1차례의 종합훈련을 예정대로 받았고 항모 전단 편성체계 수립 및 유지상태를 검증받았다"면서 기본적인 작전능력을 형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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