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학생부-수능전형 비율, 시민이 정한다…수·정시 통합 백지화
교육계에서 첨예한 논란이었던 학생부전형과 대학수학능력시험전형의 적정 비율을 결국 시민들이 결정하게 됐다. 기존에 논의됐던 수시·정시모집 통합은 사실상 백지화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대입개편 공론화 범위를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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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김영철, 만찬서 미소·악수·건배…'核담판' 탐색전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 준비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90분간 만찬회동을 가졌다.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 핵심 의제와 일정을 놓고 큰 틀의 담판을 지을 31일 공식 회담을 앞두고 일종의 탐색전에 펼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만찬은 뉴욕 맨해튼 38번가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서 있는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의 관저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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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미회담 성사될까…靑, 북미 '뉴욕 담판'에 촉각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최종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회동하면서 청와대도 두 사람의 회동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핵화와 함께 남북미 3자 간 종전선언을 구상 중인 청와대는 남북미 정상회담의 사전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북미정상회담 결실의 향배가 결정될 두 사람의 회동에 온 신경을 쏟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뉴욕 협상의 낙관적 기류를 고려할 때 청와대가 이후의 남북미정상회담과 종전선언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만한 환경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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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家 갑질' 이명희 구속영장…특수폭행·상해 등 적용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 특수폭행, 상습폭행,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 사이 경비원에게 전지가위 등 위험한 물건을 던지고, 운전기사의 다리를 발로 차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8일과 30일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15시간, 11시간씩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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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지법 내달 5일 전체 판사회의…전국 첫 사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재판 거래'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수원지법은 조만간 전체 판사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다. 수원지법은 다음 달 5일 오후 1시 이 법원 강당에서 전체 판사회의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판사회의는 수원지법 소속 법관 150명 전원이 참석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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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無' 지방선거전 스타트…후보자들 '민심의 바다로'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의 막이 31일 올랐다. 역대 전국단위 선거 때면 나타나는 거센 바람도, 메가톤급 이슈도, 파괴력있는 야권 후보단일화도 없는 3무(無) 분위기 속에서도 후보자들은 당선을 향해 거대한 민심의 바다에 뛰어들었다. 북미정상회담의 준비작업이 선거전 내내 진행되고,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선거일 하루전에 열려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빨아들일 것이라는 우려 속에 과연 선거열기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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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권 아파트값 낙폭 커져…강남 11개구 8개월 만에 하락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확대되며 서울 강남 11개 구의 아파트값이 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70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28일 조사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0.03%로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고 31일 밝혔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등 악재가 많은 강남 4구(동남권)가 0.11% 하락해 지난주(-0.05%)보다 낙폭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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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I, 올 한국경제 2.9%·내년 2.7% 성장 전망…"성장 속도 둔화"
정부의 경제정책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경제가 2.9%, 내년에는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가 유지되겠지만, 속도는 저하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고용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어렵다며 올해 취업자수 증가폭 전망치는 30만명 내외에서 20만명대 중반으로, 내년에는 20만명대 초반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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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넥센 10년간 뒷돈 규모 직접 전수 조사하겠다"
넥센 히어로즈 구단의 트레이드 뒷돈 파문에 휩싸인 KBO가 8개 구단의 자진신고에도 불구하고 직접 조사에 나선다.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31일 "어제 각 구단들이 넥센에 지급한 트레이드 뒷돈을 자진 신고했으나 KBO가 직접 넥센 구단 트레이드 자금 흐름을 점검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변호사 1명, 회계사 1명, 전직 수사관 2명으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한 KBO는 추가로 회계전문가와 법률파트과장, 클린베이스볼센터 과장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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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군산 르포] "반평생 몸담았던 곳인데…" 눈물이 주르륵
"오늘이 마지막 근무한 날이에요. 그동안 썼던 물품도 정리하고…." 자신을 한국GM 군산공장 '초창기 멤버'라고 밝힌 황모(46·여)씨는 밝은 미소로 31일 공장 정문 경비원과 인사했다. "마지막 근무 날 기념사진을 찍어달라"며 이 경비원에게 휴대전화를 맡기고 적막감이 맴도는 공장 도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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