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입력 2018-05-31 12: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북미, 싱가포르서 철통보안 속 협의…회담장선정 임박한듯

31일 싱가포르에서 사흘째 북미정상회담 준비작업을 진행중인 양측 실무 대표단이 철저한 보안 속에 회담 장소와 정상 숙소 등 회담의 실무적 '선택지'들을 좁혀가는 모습이다. 북측 실무팀 수석대표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10분(현지시간)께 숙소인 풀러턴 호텔을 떠나 모처로 이동했다. 취재진이 그가 평소 이동하는 주차장 연결 통로 앞에 진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김 부장의 벤츠 차량은 다른 경로를 이용해 호텔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도 김 부장은 조 헤이긴 미 백악관 부(副) 비서실장과 모처에서 만나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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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점사 복원' 천담스님 방북승인…민간교류로 文정부들어 처음

통일부는 31일 금강산 유점사 복원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세계평화재단 이사장인 천담스님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방북을 신청한 천담스님의 방북을 어제 승인했다"면서 "천담스님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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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 가빠지는 한반도…북미·북러·미일·북중러 '전방위 접촉'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다음 달 12일 개최될 것이 유력해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싸고 그야말로 '총성없는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북미가 '세기의 담판'을 준비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에 공식 착수한 가운데 한반도문제 논의에 있어 '지분'을 어떤 식으로든 확대해보려는 중일러가 북미와의 소통채널과 접촉면을 확대하며 숨가쁜 외교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일단 북미는 내달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 개최를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의제와 의전 등을 둘러싼 다층적 협상에 급피치를 올리면서 회담 '길닦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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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無' 지방선거전 스타트…후보자들 '민심의 바다로'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의 막이 31일 올랐다. 역대 전국단위 선거 때면 나타나는 거센 바람도, 메가톤급 이슈도, 파괴력있는 야권 후보단일화도 없는 3무(無) 분위기 속에서도 후보자들은 당선을 향해 거대한 민심의 바다에 뛰어들었다. 북미정상회담의 준비작업이 선거전 내내 진행되고,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선거일 하루전에 열려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빨아들일 것이라는 우려 속에 과연 선거열기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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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단독주택, 고가-저가주택 공시가격 형평성 맞춘다

정부가 주택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시세반영률)을 조정해 유형간, 지역간 형평성 맞추기에 들어간다. 이 경우 현재 시세의 평균 50% 선인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위는 현재 공시가격의 80%인 종합부동산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최대 100%까지 상향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 두가지 조정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보유세율을 건드리지 않고도 주택 보유자들의 보유세 부담이 늘어 주택시장에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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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조씨 일가 탈세·횡령 등 혐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수백억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재무본부 사무실 등에 수사관 30여 명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탈세와 횡령, 배임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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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대표판사들 '재판거래' 문건 비공개에 반발…"전부 공개"

전국 각급 법원을 대표하는 판사들이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 거래' 의혹 문건을 완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 의혹을 조사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이 문건을 공개하는 대신 전국법관대표회의 소속 대표판사들이 열람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지만, 문건을 전부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각 법원 대표판사들 사이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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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문 대통령께 감사, 더 노력하겠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쾌거를 축하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31일 자신들의 '빌보드 200' 1위, '핫 100' 10위 기록을 담은 빌보드 최신차트가 공개되자 문 대통령의 트위터에 댓글을 달았다. 이들은 "와 정말 눈으로 보니 믿어지네요. 문재인 대통령님!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를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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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600곳 1만6천명 정규직 전환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인 문화재단, 장학회, 복지재단, 지방의료원 등을 포함한 전국 공공기관 600곳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약 1만6천명의 정규직 전환이 6월부터 추진된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이성기 차관 주재로 열린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TF(태스크포스)'가 심의·의결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2단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단계별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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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이 몰려온다…올해 신청자 넉달만에 지난해 절반 넘어서

올해 국내 난민신청자 숫자가 크게 늘어 4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신청자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2018년 4월호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를 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난민신청자는 총 5천436명이다. 이는 지난해 난민 신청자(9천942명)의 약 55%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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