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연세대 의료원, 뇌졸중 신약 공동개발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도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뇌혈관계 신약 개발을 위해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인 '에프씨-삭사탈린'(Fc-Saxatilin)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과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후보물질 개발에 협력한다. 개발 이후에는 셀트리온이 임상시험 진행 및 허가, 상업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물질은 연세대학교 뇌심혈관질환 융합연구사업단 허지회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선도형특성화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신규 물질이다.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 뇌경색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현재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쓰도록 허가받은 치료제는 제넨테크·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혈전용해제 '액티라제'뿐이어서 이 물질의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시장에서 기존 치료제를 대체하는 등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외에도 차세대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바이오 및 합성 신약 개발 관련 원천기술과 신약 물질을 지속해서 발굴해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뇌심혈관계, 자가면역, 유방암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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