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출동차량에 6·25 전사자 유해발굴 안내문 부착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올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용사들의 '안심 귀환'을 돕고자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에스원은 6월부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영웅, 명예 찾기' 안내문을 배포하고 SNS와 고객에게 발송되는 이메일 등을 활용해 국유단의 활동을 소개하는 등 유해발굴사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또 전국 지사의 출동차량에도 안내 홍보물을 부착해 더 많은 유가족이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에스원은 지난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6ㆍ25 전쟁 전사자 유가족 시료 채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홍보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국유단은 현재까지 국군전사자 약 9천800여 위의 유해를 발굴했지만, 이 중 신원이 확인된 분은 128명에 불과하다.
발굴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려면 유해 DNA와 맞춰볼 수 있는 DNA 시료 데이터베이스가 풍부해야 하는데 6ㆍ25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80세 이상의 고령인 데다 직계 유가족도 많지 않아 시료 채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에스원은 전국 단위의 출동 인프라를 활용해 유가족 시료 채취를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작년 에스원이 홍보에 나선 6, 7월 두 달간 2017년 전체 채취 건수 중 32%가 집중되는 등 홍보 효과가 상당했다.
에스원 임직원 가족 중에서도 다수가 DNA 채취에 참여했다.
임석우 에스원 SE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국유단 홍보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용 사들을 기릴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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