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국제유가 60달러 중반서 안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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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31일 국제유가가 연말까지 배럴[267790]당 60달러 중반에서 안정화돼 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훈길 연구원은 "올해 들어 상승 추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에 단기 급락이 발생했다"며 "지난 21일 배럴 당 72달러를 넘어 42개월 만에 최고점에 도달했던 유가가 25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감산정책 완화 가능성이 이번 하락을 유발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에너지부 장관은 25일 감산완화를 논의했고 이 소식은 유가 하락에 직접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6월 정례회동에서 감산완화가 논의되겠지만 OPEC은 이미 4월부터 실질적으로 증산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세계 원유수급 역시 4월부터 초과 공급 상태로 전환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OPEC의 감산완화가 확정된다고 해도 산유국 리스크가 상존하는 이상 즉각적으로 큰 폭의 가격조정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60달러 중반대를 중심으로 안정돼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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