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추가제재…교도소·보수단체 등 포함

입력 2018-05-31 00:35
美, 이란 추가제재…교도소·보수단체 등 포함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간) 이란의 교도소 등 3개 기관과 개인 6명에 대한 단독 제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일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이란 항공사들을 지원한 개인과 기관들을 제재한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돼서 나온 추가 제재다.

재무부 제재 명단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 및 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없다.

이번 제재 대상 기관에는 반인권적 처우로 악명 높은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가 포함됐다. 또 이란의 강경 보수단체 안사르에 헤즈볼라와 '하니스타 프로그래밍 그룹'도 제재 명단에 올랐다.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된 개인은 대부분 이들 기관과 연관됐으며, 이란국영방송(IRIB)과 연계된 사람도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이란핵합의(JCPOA) 탈퇴 이틀 만인 지난 10일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환전 네트워크와 연계된 기관 3곳과 개인 6명을 제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잇달아 추가 제재를 내놓고 있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