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강동윤·신민준, LG배 기왕전 8강 진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정환 9단과 강동윤 9단, 신민준 8단이 LG배 8강에 진출했다.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30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3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16강전에서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7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강동윤 9단은 일본의 이치리키 료 8단에게 18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8강에 올랐다.
'와일드카드'로 LG배 본선에 처음 오른 신민준 8단은 중국의 자오천위 6단에게 2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박정환 9단과 강동윤 9단은 각각 19회, 20회 LG배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박영훈 9단과 원성진 9단, 신진서 9단, 이원영 7단은 16강에서 각각 중국 기사들에게 막혀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중국은 장웨이제 9단과 스웨 9단, 판팅위 9단과 펑리야오 6단, 양딩신 6단 등 5명이 8강에 진출했다.
박정환 9단은 판팅위 9단과, 강동윤 9단은 양딩신 6단과 8강 대결을 벌인다. 신민준 8단은 펑리야오 6단과 맞붙는다. 이밖에 스웨 9단과 장웨이제 9단이 8강전을 펼친다.
8강전은 오는 11월 12일, 4강전은 11월 14일 열린다. 결승 3번기는 내년 2월 11·13·14일 열린다. 장소는 미정이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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