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메디시티' 추진 가시화…투자금 일부 송금
미국 파나핀토, 지난 28일 500만 달러 국내 계좌 입금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 강화도 남단 동막해변 일대 900만㎡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강화휴먼메디시티' 사업 추진이 가시화하고 있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파나핀토 프로퍼티즈는 지난 28일 이 사업 초기 투자금 500만 달러(약 54억원)를 국내 은행 계좌로 입금했다.
앞서 파나핀토는 인천시와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1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현행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전체 사업비의 5%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에 사업시행자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영종도∼신도∼강화도 연도교 건설이 포함된 강화휴먼메디시티 프로젝트는 전체 사업비가 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파나핀토의 투자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예정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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