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들, 과학벨트 공동대응
박성효·송아영·이인제·박경국 후보 공동 협약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는 30일 대전 중구 부사동 이글스파크 앞에서 과학벨트 적극 추진과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과학벨트 조성은 그 자체가 충청권의 생사의 문제라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며 "정부는 과학벨트 조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기초연구 활성화를 위해 중이온 가속기 시설 건립을 최대한 빠르게 추진해 연구단 50개, 상근인력 3천명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들어 미세먼지 배출량은 오히려 늘었고 단기적인 실효성 없는 미봉책 투성이고 특별기구 신설은 기약이 없으며, 한중 정상의제로 다뤄지지 못하는 등 공약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후보는 미세먼지 총량제 실시, 화력발전소 등 에너지 다소비업체에 저감설비 확충,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및 전기·천연가스 버스 확대, 어린이·노인 등을 위한 공기청정기 우선 설치, 미세먼지 측정 방식의 신뢰성 확보 등을 공동공약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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