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신고하세요" 서울 중구 이동식 모기트랩 운영

입력 2018-05-30 09:04
"모기 신고하세요" 서울 중구 이동식 모기트랩 운영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 중구가 여름을 앞두고 이동식 모기트랩 6대를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동식 모기트랩은 모기의 대표적 유인 물질인 이산화탄소, 젖산 등을 분비해 모기만 골라 포획하는 퇴치기기다.

지름 35cm, 높이 40cm의 소형으로 기동이 편리해 어디든 신속히 이동 설치할 수 있다. 모기 민원이 많거나 주민들이 희망하는 장소에 모기트랩을 설치하면 유인제가 나와 모기를 트랩 근처로 끌어모은다. 역류 방지처리가 돼 있어 포획된 모기가 다시 나오지 못한다.

화학약품 살포 위주의 기존 방제 방식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모기 개체 수나 방제 효과를 파악하는 역할도 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중구는 모기방제신고센터(☎ 02-3396-6365, 6386)를 운영하고 개인이 제거하기 어려운 모기 서식지 신고를 받는다.

중구 건강관리과 관계자는 "트랩으로 모은 모기는 경우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함으로써 감염병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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