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기 노동차관, 정보통신기술 기업인과 노동시간 단축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이 3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종 기업인들을 만나 7월부터 시행되는 노동시간 단축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노동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노동시간 단축 관련 ICT 업종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노동시간 단축 관련 정책을 기업인들에게 설명하고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노동부는 은행 업종 기업인과 300인 이상 기업 대표들과도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이성기 차관 외에도 김용수 과기부 2차관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방송, 정보서비스, 소프트웨어(SW), 정보보호 업계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ICT 업종에서는 24시간 정보통신(IT) 시스템 운영, 장애처리, 비상근무 등 특징이 있어 노동시간을 단축할 경우 탄력적 근로시간제 운영 기간을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17일 정부가 발표한 '노동시간 단축 현장 안착 지원대책' 내용을 설명하고 "ICT 업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업종 중 하나"라며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근로시간 단축이 생산성과 삶의 질을 모두 향상시켜 사업자와 노동자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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