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 "안구건조증 신약, 임상 2상서 약효 확인"

입력 2018-05-29 15:30
수정 2018-05-29 16:00
한올바이오 "안구건조증 신약, 임상 2상서 약효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대웅제약[069620]과 공동 개발하는 안구건조증 신약 후보물질 'HL036'의 임상 2상에서 각막 손상 억제, 안구건조 증세 완화 등의 약효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HL036은 엘러간의 안구건조증 바이오의약품 '레스타시스'를 개량해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린 '바이오 베터'(Bio-Better·기존 바이오의약품보다 효능과 편리성을 높인 신약)다.

총 15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결과, 환자의 각막 손상을 측정하는 객관적 지표와 환자의 주관적 불편함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보된 임상 2상 초기결과(탑라인·Topline)로 질환의 중증도와 약물 효과의 상관성 등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올가을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와의 기술이전, 임상 3상 시험 진입 등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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