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신생팀 베이거스, 스탠리컵 1차전 워싱턴에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베이거스 골든나이츠의 신생팀 돌풍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결승에서도 계속됐다.
베이거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NHL 스탠리컵 결승 1차전에서 워싱턴 캐피털스에 6-4로 승리했다.
NHL 입성 첫해에 챔피언결정전 격인 스탠리컵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킨 베이거스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NHL 사상 신생팀이 첫해에 스탠리컵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1968년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이후 50년 만이다.
10골이 쏟아지고, 4차례나 리드가 뒤바뀌는 대접전이 1차전부터 펼쳐졌다.
먼저 승리에 다가선 쪽은 워싱턴이었다. 워싱턴은 3피리어드 1분 10초에 알렉스 오베츠킨의 패스를 받은 톰 월슨이 득점에 성공하며 4-3으로 앞섰다.
하지만 베이거스는 라이언 리브스, 토머스 노섹, 피에르-에두아르 발메르로 구성된 4라인 공격진의 힘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리브스가 2분 41초에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자 9분 44초에는 노섹이 셰어 시어도어의 절묘한 크로스 패스를 받아 경기를 뒤집었다.
노섹은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엠프티넷골을 터트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규리그 67경기에서 7골 8어시스트에 그친 노섹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스탠리컵 결승 2차전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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