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6월 여름철 자연재난·안전사고 대응체제 가동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소방청은 다음달부터 여름철 자연재난과 안전사고 대응체제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풍수해 발생에 대비해 수중 펌프 등 수방장비 6천35대와 구명환(구명튜브) 등 수난 구조 장비 39종 3만7천907점을 사전 점검한다. 인명피해(침수) 우려 지역 2천648곳은 하루 4차례 기동순찰을 강화한다.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피해 집중 예상지역에 소방력을 전진·이동 배치하고 119 신고 폭주에 대비해 상황실 비상 접수대를 보강해 운영한다.
집중호우나 태풍이 닥치면 위험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해 운영한다.
물놀이 등 수난 사고를 막기 위해 해수욕장 등 물놀이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장소 293곳에 하루 1천839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한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 환자 발생에 대비해 119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 구급차에는 얼음 조끼와 생리식염수, 정맥주사 세트 등 폭염대응 구급 물품이 비치된다. 지역별 무더위쉼터 운영현황과 온열 질환 예방 및 응급처치법도 119에서 안내한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여름철 자연재난과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도 재난 및 안전사고 유형별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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