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능력 강화' 워크숍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정부는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까지 인천에서 녹색기후기금(GCF)과 함께 능력배양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기획재정부가 29일 밝혔다.
워크숍은 개발도상국이 녹색기후기금 사업을 스스로 발굴해 제안하는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며 한국 정부와 녹색기후기금이 2015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측이 제안한 사업이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승인되는 비율이 낮은 현실을 고려해 이들이 자국 입장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것이 워크숍의 목적이다.
개발도상국의 녹색기후기금 관련 부처나 녹색기후기금이 인증한 기구 등의 관계자 150여 명이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다.
정부는 워크숍을 계기로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한국국제협력단(KOICA), 녹색기술센터, 기술보증기금,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녹색기후기금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의 역점 사업 분야를 홍보하는 등 국내 기관과 개발도상국 측 협력 확대도 도모할 계획이다.
녹색기후기금은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재정기구로 인천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그간 개발도상국 76개 사업(총 사업규모 125억7천만 달러)에 37억3천만 달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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