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미회담 재추진에 2,480선 눈앞…경협주 '점프'

입력 2018-05-28 15:46
수정 2018-05-28 16:27
코스피, 북미회담 재추진에 2,480선 눈앞…경협주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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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 상승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28일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소식에 반등하며 장중에는 2,48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6포인트(0.74%) 오른 2,478.96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4.20포인트(0.17%) 오른 2,465.00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에는 2,482.40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62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05억원, 1천369억원을 순매도했다.

남북 정상의 '깜짝' 만남과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남북 경협주를 위주로 개인 투자자가 증시에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협주는 이날 일제히 상승해 인디에프[014990](30.00%), 현대로템[064350](30.00%), 쌍용양회[003410](29.97%), 일신석재[007110](29.97%), 대아티아이[045390](30.00%), 제룡산업[147830](30.0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건설[000720]은 7만9천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업종별로도 인프라 건설 등이 중심이 된 경협주의 급등으로 건설(14.75%)을 비롯해 기계(6.92%), 철강금속(4.55%), 증권(3.1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의약품(-0.80%)과 은행(-0.69%) 등은 내렸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건설 등 남북 경제협력 관련 업종과 종목이 주도적으로 지수를 이끌었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증권주도 함께 오른 점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POSCO[005490](2.31%)와 삼성물산[028260](0.77%)이 올랐다.

그러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76%)와 SK하이닉스[000660](-0.74%)는 중국 반독점 규제기관의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회의 소집 등의 영향으로 내렸다.

또 셀트리온[068270](-1.45%), 현대차[005380](-0.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5%), LG화학[051910](-0.14%), KB금융[105560](-0.54%), 현대모비스(-1.28%) 등도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4포인트(1.31%) 오른 879.6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32%) 내린 865.58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가 넘게 상승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1%), 에이치엘비[028300](6.07%), 바이로메드[084990](0.46%), 나노스[151910](1.44%), 메디톡스[086900](1.08%), 셀트리온제약(0.32%) 등이 올랐다.

반면 신라젠[215600](-1.83%), CJ E&M(-1.55%), 펄어비스[263750](-2.76%), 스튜디오드래곤[253450](-0.83%)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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