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외국인 여성 호텔 유인 "경찰이다"…금품 턴 둘 구속

입력 2018-05-28 14:21
수정 2018-05-28 18:00
성매매 외국인 여성 호텔 유인 "경찰이다"…금품 턴 둘 구속

<YNAPHOTO path='C0A8CA3D00000163A5E0A3BE000F57C9_P2.jpeg' id='PCM20180528000430365' title='성매매 외국인 여성 호텔 유인 후 금품 턴 일당' caption='28일 경북 칠곡경찰서는 지난 24일 스마트폰 채팅 앱으로 성매매 태국 여성을 대구의 모 호텔로 유인한 뒤 300여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는 A(28)씨와 B(27)씨를 구속했다. 사진은 피의자가 피해자의 현금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다가 떨어뜨려 줍는 모습. [경북 칠곡경찰서 제공=연합뉴스]' />

신고 꺼리는 외국인·불법체류자 노려…추가 피해자 수사

(칠곡=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칠곡경찰서는 28일 성매매 외국인 여성을 호텔로 유인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28)씨와 B(27)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스마트폰 채팅 앱으로 성매매 태국 여성을 대구의 모 호텔로 유인한 뒤 300여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성매매 단속 경찰관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모텔에서 현금 69만원을 빼앗고 은행에 함께 가 이 여성의 현금카드로 230여만원을 인출했다.

[경북 칠곡경찰서 제공]

외국인이나 불법체류자들이 피해를 봐도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꺼리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같은 수법으로 2차례 더 범행했다고 자백해 외국인 피해여성들을 찾고 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