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노동자·농민 100인 "공공병원 설립·농민수당 신설" 요구
기자회견 연 뒤 민중당 입당, 농산물 저가격 보장 지원조례 제정도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진주지역 노동자·농민 100명이 2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서부지역 공공병원 설립과 농민수당 신설을 요구했다.
이들은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도정 적폐 1호인 진주의료원 폐업 이후 도농복합지역인 진주시 공공의료에 대한 대책은 폐업의결 5년째인 현재도 전무하다"며 "이번 지방선거 이후 서부 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무차별적 수입개방으로 인해 붕괴하는 농촌을 살리고, 농업이 가진 공익적 기능에 대한 사회적 보상으로 농민수당 신설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마다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 폭락에 대한 제도 장치로 농산물 저가격 보장 지원조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진주시 농업 예산규모는 2013년 998억원(연간 전체 예산의 8.9%)에서 지난해 956억원(6.2%)으로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진주지역 노동자·농민 100명은 이날 민중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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