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환·장석남 시인 편운문학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편운 조병화(1921∼2003) 시인을 기리는 편운문학상 올해 제28회 수상자로 조창환 시인과 장석남 시인이 공동 선정됐다고 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가 28일 밝혔다. 수상작은 조창환 시집 '허공으로의 도약'과 장석남 시집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
조창환의 '허공으로의 도약'은 "인간과 자연의 교감이라는 고전적인 주제를 유려한 언어로 특색 있게 형상화했다"는 평을, 장석남의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는 "무심의 경지에 이른 듯한 담담한 화법 속에 동아시아의 지혜가 깃든 철학적 사유가 비밀스럽게 녹아 있다"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6일 오전 11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에 있는 조병화문학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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